노린재목(Hemiptera)은 곤충의 한 종류로 현재까지 4만 종이 보고되었다. 분포하는 지역도 넓은데,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견되었다.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 중에서 물에서 생활하는 곤충은 3종류가 있다. 소금쟁이하목(Gerromorpha), 장구애비하목(Nepomorpha), 갯노린재하목(Leptopodomorpha)가 그 종류이다.
쥐라기의 곤충화석
쥐라기는 공룡 시기인 중생대의 2번째 시기로 전 세계에 여러 지층이 있다. 쥐라기 시기 물에서 서식하였던 수생곤충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북아메리카의 북부 와이오밍에 분포한 칼로비안 선댄스층9Callovian sundance formation), 메사추세츠의 마운트 토비층(Mount Toby formation),과 미국 동부에 분포한 뉴워크 층군(Newark supergroup), 뉴멕시코의 토딜토층(Todilto formation), 그리고 이번 연구에서 다루어지는 화석곤충이 발견된 모리슨층이 있다. 모리슨층에서 발견된 곤충화석은 체화석(생물의 몸체가 화석으로 남은 것)은 메뚜기류가 있고, 생흔화석(생물의 행동 흔적이 화석으로 남은 것)을 통해 날도래류가 살았음이 현재까지 유추되고 있다. 최근 모리슨층에서 노린재목의 화석이 보고되었다.
모리손네파 주라시카
목: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노린재아목(Heteoptera)
하목: 장구애비하목(Nepomorpha)
과: 불명(Incertae Sedis)
속: 모리손네파(Morrisonnepa)
종: 주라시카(jurassica)
모식표본: FHPR 17299
묘사
모리손네파의 표본은 두 쪽에서 발견되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암석에서 두 쪽으로 나누어진 형태로 발견되었다.
(전체적인 형태)
머리(head)와 가슴(thorax), 배(abdomen)가 보존되었다. 몸은 길게 늘어 져있는 형태이다.
1쌍의 관 구조가 소순판(가슴의 후방쪽 일부를 이루는 판)근처에서 관측된다.
전체 몸길이:25.37mm
둥글고 납작한 배
(날개)
앞날개는 일부 부위가 가죽질이며 일부는 막으로 이루어졌다. 날개의 맥은 경맥과 중맥이 앞쪽으로 융합되어 있다.
주맥이 계안고랑과 평행한 형태.
전면맥이 휘어짐.
앞날개의 너비가 계안보다 김.
분류군...?
보존률이 좋지 않아 모리손네파의 정확한 분류를 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1. 앞날개가 잘 발달한 점, 2. 날개의 맥 패턴이 벌어진 형태인 점, 3. 불규칙한 시맥(날개의 맥)의 셀(cell-날개의 혈관이 교차하면서 만들어진 공간)이 앞날개 막에 존재, 4. 전체 몸길이가 현대의 물장군과(belostomatidae)와 비슷하다는 점, 5. 몸이 둥글고 납작 하다는 점, 6. 밝거나 어두운 갈색 패턴의 색상이 물장군과에서도 관측된다는 점 등이 물장군과와 비슷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표본의 보존률이 좋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다. 그나마 알 수 있는 점은 계란 형태의 배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 중 수생곤충에서 보이는 특징이고, 1쌍의 짧은 분절은 수서곤충이 숨을 쉬는 기관이다. 따라서 노린재목, 그중에서 수생곤충에 속하기는 하나, 과 수준에서 확실한 분류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표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
1. 쥐라기 모리슨층에서 두번 째로 발견된 곤충의 체화석. 학명은 모리손네파 주라시카(Morrisonnepa jurassica)
2. 확실한 분류군은 알 수 없으나 노린재목에 속하며, 물장군과로 추정되는 수생곤충으로 보인다.
연구 출처-
Lara, M. B., Foster, J. R., Kirkland, J. I., & Howells, T. F. (2020). First fossil true water bugs (Heteroptera, Nepomorpha) from Upper Jurassic strata of North America (Morrison Formation, southeastern Utah). Historical Biology,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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