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보러 가기 이전 글에서 곤충 화석이 잠시 사라진 시기인 육각류 갭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곤충의 날개가 진화한 진화사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화석기록이 딱 그 시기가 존재하지 않아서 곤충의 날개 진화에 대해서 상당수가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죠.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곤충 외에도 다른 분류군의 진화사가 미스터리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척추동물입니다. '엥? 척추동물의 진화사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할수 있으실 겁니다. 곤충의 날개에 '비하면' 많기는 하지요. 하지만 척추동물의 진화사에도 한가지 미스터리가 존재합니다. 이 미스터리 시기를 로머의 공백(Romer's gap)이라고 합니다. 1. 로머의 공백 1956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이자 비교 동물학 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