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생활 이야기/화석 레플리카

티라노사우루스 USNM555000 10분의1 스케일 두개골

화석사랑 지질사랑 2020. 7. 28. 19:36

원룸 앞에 웬 택배가 놓여있네요.
영어가 쓰여 있습니다. 해외에서 왔나 봅니다.

 

상자 크기가 꽤 크네요.
두둥! 이것은!
이것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USNM555000의 두개골 모형입니다. 애칭으로 완켈(Wanke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표본으로 현재 실제 화석은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화석은 1988년 록키 자연사 박물관팀이 발굴하였는데, 당시에 46%의 보존율이라는 가장 온전하게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었입니다. 물론 그로부터 4년 후 90%가 넘는 보존률의 티라노사우루스 '수'가 발견되어서 가장 보존률이 좋은 티라노사우루스 자리에서 내려왔지만요. 어쨌든 이 모형은 바로 그 완켈의 두개골을 CT로 스캔해서 10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한 모형입니다.  10분의 1 외에도 4분의 1, 2분의 1, 심지어 실제 사이즈로도 판매하고 있지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완켈. 트리케라톱스를 뜯어먹는 모습으로 전시되고 있다. 출처-https://www.smithsonianmag.com/smithsonian-institution/nations-t-rex-prepares-make-smithsonian-debut-180972194/
자 이제 열어봅시다.
열어본 모습입니다.
테이프와 스티로폼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열어본 모습입니다.
모형은 총 세 파츠로 나누어저 있습니다. 상악골(위턱)
하악골(아래턱)
스캔해서 만든 덕(?)인지 이빨이 새로 자라나는 모습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받침대입니다.
조립한 모습입니다.
퀼리티야 뭐... 실제 두개골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거니 퀼리티는 보장할 수 있지요.

 

입을 열어보았습니다. 
이 모형은 위턱과 아래턱이 아랫턱의 관절골과 윗턱의 방형골을 맞닿는 부분에 맞추게끔 되어있습니다. 실제 공룡의 턱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져서 움직인다는 걸 생각해보면...퀼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소장 중인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과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자 이제부터 사진을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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