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는 다양한 시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십억 년 전에 만들어진 지층도 있고, 공룡이 살던 시대, 그리고 공룡이 멸종한 이후에 만들어진 지층도 있지요. 그 지층들을 살펴보면 한반도에서 일어난 많은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두 개의 땅으로 분리되어 있던 시절, 바닷속에 있던 시절, 일본열도와 붙어있던 시절등 다양한 변천사가 있었다는 것을 한반도의 지질환경과 화석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 정확히 남한 땅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대의 퇴적층이 있습니다. 바로 신생대 고제3기라고 불리는 시기인 팔레오세, 에오세, 올리고세 시기의 퇴적층입니다. 남한에 남아있는 신생대 퇴적층은 주로 2천만 년 시대를 전후한 시기인 신제3기 이후에 만들어졌습니다. 앞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