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물학 이야기

쥬라기공원 특집(1)-쥬라기공원에는 벨로키랍토르가 없다

화석사랑 지질사랑 2022. 6. 6. 08:25

 1993년에 (공교롭게도 이 해는 제가 태어난 해이기도 합니다.)아주 획기적인 영화가 하나 개봉하였습니다. 당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화젯거리였는데, 영화 한 편이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판매와 맞먹는 수익을 벌었다는 것이 큰 화제였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쥬라기공원입니다. 이 영화 이전에도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는 많았지만, 이 영화는 CG 기술을 활용하여서 기존에 개봉한 다른 영화와는 차별성을 크게 두었던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렇게 화제거리였던 만큼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은 공룡도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냐고요? 물론 이 공룡도 이 영화 덕분에 엄청 유명해지긴 했습니다. 다만, 쥬라기공원 이전에도 이 공룡은 여러 영화에서 출연하는 등 상당한 인기가 있던 공룡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공룡을 이야기하느냐, 바로 벨로키랍토르입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나온 벨로키랍토르. 출처- https://jurassicpark.fandom.com/wiki/Velociraptor_(movie_canon)?file=Velociraptor-detail-header.png

 

 그런데, 사실 진짜 유명해졌어야 할 공룡은 이 공룡이 아닙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 공룡은 사실 벨로키랍토르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영화에선 벨로키랍토르라고 나오는데 벨로키랍토르가 아니다...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이번 글에서는 쥬라기공원에서 나왔던 벨로키랍토르의 비밀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영화와 실제의 무지막지한 차이

  벨로키랍토르는 어떤 공룡이었을까요? 이 공룡은 영화에서는 열대우림 지역, 그중에서 숲속에서 살면서 매복해서 동료들과 울음소리로 소통하는 지능이 매우 높은 공룡으로 등장합니다. 거기에 키도 사람만한 크기의 공룡으로 등장하지요. 그러면 이런 모습은 과연 얼마나 실제와 부합할까요?

 실제 벨로키랍토르는 나름 오래전에 발견되었습니다. 1923년에 몽골 고비사막으로 화석을 찾을 떠난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피터 케이슨(Peter Kaisen)박사가 머리뼈 및 발가락뼈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1924년에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관장이었던 헨리 페어필드 오스본 박사가 학계에 보고하였습니다. '날쌘 도둑'이라는 뜻의 벨로키랍토르라는 학명을 부여하였습니다. 자 그러면 영화에서 나온 모습이랑 실제 벨로키랍토르를 연구한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무리 사냥을 하는 공룡...?

 영화를 보면 벨로키랍토르는 한가지 공통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마리만 남았던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은 제외합니다.). 바로 무리 사냥을 한다는 점이죠. 특히 영화 1편, 그리고 3편에서는 벨로키랍토르끼리 서로 무리를 지어서 지능적으로 무리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그랬을까요?

 벨로키랍토르가 처음 발견되고 난 후 시간이 지나 1971년, 냉전이 진행 중일 당시 소련-폴란드 연합 연구진이 재밌는 화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온전한 형태의 벨로키랍토르가 프로토케라톱스라고 하는 원시적인 뿔공룡과 싸우는 모습이 그대로 화석이 남아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발견된 화석을 보면 벨로키랍토르는 프로토케라톱스의 배에 발톱을 찌르고 있었고,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앞발을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여기서 발견된 벨로키랍토르는 '혼자서' 싸웠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다른 벨로키랍토르가 없었다는 것이죠. 이 화석은 두 공룡이 서로 싸우다가 모래폭풍 또는 무너지는 모래 언덕에 파묻혀서 화석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아주 빠르게 파묻혔다는 것이죠.

 자 생각을 해봅시다. 만약에, 벨로키랍토르가 무리 사냥을 하였다....그러면 주변에 다른 벨로키랍토르가 같이 발견되었겠죠? 그런데 주변에 다른 벨로키랍토르는 없었습니다. 즉, 벨로키랍토르는 혼자서 프로토케라톱스랑 싸웠다는 것을 뜻하죠. 즉, 벨로키랍토르가 무리를 지어서 사냥하였을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이는 곧,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울음소리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였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란 뜻입니다. 완전히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최소한 현재까지 발견된 근거를 보면, 이들이 집단으로 무리를 지어서 울음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며 사냥을 하였을 것이란 뚜렷한 근거는 없습니다.

 

파이팅 다이노소어의 모습.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Fighting_Dinosaurs

 

(2). 사람을 사냥할 수 있었을까?

 영화에서 벨로키랍토르는 사람을 능수능란하게 사냥합니다. 키가 사람과 비슷한 키여서 대형 육식공룡이 들어갈 수 없는 건물 안에도 쉽게 들어갈수 있고, 총을 든 사람도 미처 대처하기 전에 빠른 속도로 사람을 덥쳐서 사냥하는 장면이 여러 시리즈에서 여러 번 나오죠. 그러면 과연 실제로는 어땠을까요?

 사실..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마 이 부분에서 크게 실망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실제 벨로키랍토르는 매우 몸집이 작았기 때문이지요. 얼마나 작냐면, 사실, 대략 거위만 한 크기였습니다. 발견된 화석기록을 토대로 사람과 크기 비교를 해보면 그 크기는 대략 아래 그림과 비슷합니다.

 

벨로키랍토르와 사람의 크기 비교. 출처-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Vraptor_Scale.svg

 

 자...그러면 생각해봅시다. 과연 벨로키랍토르가 사람을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쉽게 사냥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음...글쎄요. 체급 차이는 무시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마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사람을 쉽게 사냥하지는 못 할겁니다.

 

(3). 정글에서 매복 사냥을 하였을까?

 영화 속에서 벨로키랍토르는 사람을 아주 지능적으로 사냥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냥 장면은 1편에서 공원 관리인 로버트 멀둔을 사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그랜트 박사는 벨로키랍토르의 사냥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습니다. '너가 벨로시랩터를 주시하면, 그놈도 똑바로 너를 주시하지. 바로 그 순간, 공격이 시작되지, 앞에서가 아니라 옆에서! 너는 전혀 몰랐던 또 다른 녀석이 너의 옆에서 튀어나올 거다. 벨로시랩터는 무리를 지어서 사냥하거든'.

 

쥬라기공원 1편에서 벨로키랍토르가 로버트 멀둔을 사냥한 장면

 

 그러면 실제로 벨로키랍토르는 먹잇감을 이런 식으로 사냥하였을까요? 사실 아쉽게도 이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냥하였는가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직접적인 증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만 실제 벨로키랍토르의 서식 환경을 생각해보면...글쎄요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정글 속에서 사냥을하였을까는 전 회의적입니다.

 우선 이 공룡이 실제로 발견된 환경이 정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막이었죠. 위에서 나왔던 파이팅 다이노소어도 모래더미에 파묻혀서 화석이 된 것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즉, 영화에서처럼 숲속에서 매복했다가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하였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공룡이 무리로 사냥을 하였다는 확실한 근거 역시 부족하기에, 영화에서 등장한 사냥 장면은 실제 벨로키랍토르의 사냥과는 다르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2. 사실은 이랬다.

(1). 다른 공룡의 탈을 쓴 벨로키랍토르

 자 그러면 실제 벨로키랍토르와 영화 속의 벨로키랍토르는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니, 다른 수준이 아니라 아예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제 벨로키랍토르의 몸 크기를 보면...영화에서 나온 건 완전 사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그런데 왜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공룡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일까요? 사실 여기에는 뒷사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때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 처음 집필되던 때로 돌아갑니다. 원작 소설을 쓴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소설을 쓸 때 공룡에 대한 내용을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자료를 찾던 중에 우연히 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명한 공룡학자인 그레고리 폴 박사의 저서 '세계의 육식공룡(Predatory Dinosaurs of the World)'을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레고리 폴 박사는 한가지 주장을 하였습니다. 바로 다른 공룡을 벨로키랍토르의 한 종류라고 주장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공룡은 바로 '데이노니쿠스 안티르호푸스(Deinonychus antirrhopus)'라는 공룡입니다. 이 공룡은 1969년에 예일대학교의 존 오스트롬 교수가 보고한 바로 그 공룡이죠. 그레고리 폴 박사는 이 공룡을 벨로키랍토르의 한 종으로 편입하였고, 그 자료를 마이클 크라이튼이 참고하였기에 벨로키랍토르가 실제와 다른 모습으로 영화에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원작 소설에서 그랜트 박사는 데이노니쿠스도 이제 벨로키랍토르의 한 종에 포함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데이노니쿠스를 벨로키랍토르로 통합하였던 그레고리 폴 박사의 저서 속 일러스트레이션. 이 자료는 후에 벨로키랍토르를 유명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출처- Paul (1988)

 

 물론 현재 이 두 공룡은 전혀 다른 공룡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영화에서 나온 모습까지 바꾸기는 어렵기에 결국 영화 속 벨로키랍토르는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듣기론 후에 벨로키랍토르가 복제될 때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실제보다 몸집이 더 커졌다는 뒷 설정이 있다고도 하네요 (다만 이건 정확한 출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

 

데이노니쿠스와 사람의 크기 비교. 출처- https://en.m.wikipedia.org/wiki/File:Deinonychus-scale.png

 

 하지만 데이노니쿠스 역시 영화 속 벨로키랍토르보다는 몸집이 좀 작은 편인데...사실 여기엔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속 벨로키랍토르의 몸집이 실제 데이노니쿠스보다 더 컸으면 했었다는 뒷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2). 영화에서 등장한 무리 사냥. 실제로는...?

 그러면 영화 속에서 벨로키랍토르가 무리 사냥을 하는 장면은 무엇일까요? 이 역시 데이노니쿠스와 관련 있습니다. 1962~1967 5년 동안 미국의 록키 박물관(Museum of Rokie)과 예일 대학교의 연구진이 미국 와이오밍에 분포한 클로베리층(Cloverly Formation)이라는 1억 2천만 년 전에서 1억 년 전 시기에 만들어진 지층에서 공동으로 발굴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대량의 데이노니쿠스의 화석과 테논토사우루스 틸레티(Tenontosaurus tilletti)라는 초식공룡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발굴 결과 최소 5~6마리의 데이노니쿠스가 모여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데이노니쿠스 여러 마리가 하나의 대형 초식공룡에 모여서 집단으로 먹이를 먹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러 고생물 아트에서 데이노니쿠스가 집단으로 테논토사우루스를 사냥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심지어 발자국 화석에서도 집단생활을 하였던 흔적이 보인다고 합니다. 2010년에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견된 데이노니쿠스류의 발자국 역시 두 마리 이상의 공룡이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발자국은 쥬라기 중기 시기 1억 7천 4백만 년 전 즈음에 만들어진 지층에서 발견된 발자국으로, 파라비푸스 디닥틸로이데스(Paravipus didactyloides)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이 발자국은 총 120개가 발견되었는데, 5마리의 공룡이 집단으로 걸어 다니면서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오른쪽 발바닥으로 찍힌 파라비푸스 디닥틸로이데스. 데이노니쿠스류가 집단으로 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이다. 출처- Mudroch et al (2011).

 

 하지만 무리 사냥을 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도 존재합니다. 2007년에 예일대학교 페보디 박물관의 브라이언 로치(Brian T. Roach)박사와 대니얼 브린크만(Daniel L. Brinkman)박사는 데이노니쿠스가 테논토사우루스를 사냥한 것이 아닌 죽은 사체에 집단으로 몰려있었던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늘날 코모도왕도마뱀은 집단으로 사냥을 하지 않지만, 소처럼 대형 동물의 사체를 먹을 때는 집단으로 몰려서 시체를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집단으로 몰려있다고 해서 꼭 집단 사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데이노니쿠스의 이빨 화석을 연구한 결과도 이들이 무리 사냥을 하였을 것이란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앟았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020년 4월에 미국의 위스콘신 대학교와 오클하화 대학교, 샘 노블 박물관의 공동 연구진은 어린 데이노니쿠스류와 다 자란 데이노니쿠스의 이빨 화석의 탄소와 산소의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하였습니다. 탄소는 주로 먹이에서 오기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는다면 동위원소에서 탄소의 비율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측정 결과, 데이노니쿠스의 어린 시절의 이빨에 탄소 13 원소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중간 과정에서 가장 적고, 다 자랐을 때 탄소 13의 비중이 다시 약간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는 이 공룡이 성장하면서 다른 먹이를 먹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데이노니쿠스가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만약 데이노니쿠스가 집단으로 생활하였다면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지급하기에 다른 종류의 먹이를 먹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어린 개체와 다 자란 개체가 다른 먹이를 먹었다는 것은 이 공룡이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화에서 나온 벨로키랍토르의 장면들은 사실 벨로키랍토르보다 데이노니쿠스를 연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데이노니쿠스는 쥬라기공원 영화에서는 끝내 등장하지 못하였지만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경영 게임 쥬라기월드 에볼루션에서 등장합니다. 실제와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죠.

쥬라기월드 에볼루션에서 등장한 데이노니쿠스. 출처- https://jurassicworld-evolution.fandom.com/wiki/Deinonychus

 

 

(3). 실제로 존재하였던 거대한 벨로키랍토르의 친척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1993년에 쥬라기공원이 처음 극장에 상영된 이후에 실제로 몸 크기가 매우 큰 벨로키랍토르의 친척이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의 유타주에서 발견된 공룡으로 유타랍토르 오스트롬마이시(Utahraptor ostrommaysi)라고 명명된 공룡입니다. 완전한 전신이 아닌 신체의 일부 (두개골 일부와 꼬리뼈, 다리뼈 일부)만 발견되었지만, 발견된 부위로 추측한 결과 이 공룡은 영화 속 벨로키랍토르와 몸집이 비슷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가 처음 개봉할 당시까지만 해도 영화와 비슷한 크기의 벨로키랍토르의 친척공룡이 발견된 적이 없었던 걸 생각해보면, 꽤 재밌는 우연의 일치입니다.

 

유타랍토르(오렌지색)와 데이노니쿠스(초록색), 벨로키랍토르(파란색)와 사람의 크기 비교.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romie_scale.png

 

 재미있는 점은 유타랍토르는 데이노니쿠스처럼 집단으로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1억 3천 6백만 년 전에 형성된 사암층에서 유타랍토르의 골격이 집단으로 발견되었는데, 성체 1마리, 아성체 10마리, 3마리의 어린 개체가 처음에 발견되었으며, 발굴을 진행할수록 더 많은 표본이 발견되어서 어쩌면 발견된 것의 2배 이상의 개체가 발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발굴된 사암층에서 이구아노돈이라고 하는 친척 공룡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이들이 집단으로 사냥하였거나 혹은 모래 수렁 같은 곳에 빠진 이구아노돈의 시체에 집단으로 먹이를 먹으려 몰려들었다가 다 같이 매립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즉, 무리 사냥을 하였는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요.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로만 볼 수 있겠네요.

 

연구 및 자료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Fighting_Dinosaurs

 

https://jurassicpark.fandom.com/wiki/Velociraptor_(movie_cano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blog/2011/mar/29/dinosaurs-behaviour-raptors-pack-hunters

 

https://www.ksl.com/article/50114561/several-more-utahraptor-fossils-discovered-from-136m-year-old-block-1st-found-in-utah?fbclid=IwAR1MduuPXsh6zA9HkQrG2Zk98C_8cLZCxanwPhIzX9NmY432tmoXSvEZb4E

 

Barsbold, R. (2016). " The Fighting Dinosaurs": The position of their bodies before and after death. Paleontological Journal, 50(12), 1412-1418.

 

Kielan-Jaworowska, Z., & Barsbold, R. (1972). Narrative of the Polish–Mongolian palaeontological expeditions 1967–1971. Palaeontologia polonica, 27, 5-13.

 

Maxwell, W. D., & Ostrom, J. H. (1995). Taphonomy and paleobiological implications of Tenontosaurus-Deinonychus association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15(4), 707-712.

 

Mudroch, A., Richter, U., Joger, U., Kosma, R., Idé, O., & Maga, A. (2011). Didactyl tracks of paravian theropods (Maniraptora) from the? Middle Jurassic of Africa. PLoS One, 6(2), e14642.

 

Osborn, H. F., Kaisen, P. C., & Olsen, G. (1924). Three new Theropoda, Protoceratops zone, central Mongolia. American Museum novitates; no. 144.

 

Paul, G. S. Predatory Dinosaurs of the World (Simon and Schuster, New York, 1985)

 

Roach, B. T., & Brinkman, D. L. (2007). A reevaluation of cooperative pack hunting and gregariousness in Deinonychus antirrhopus and other nonavian theropod dinosaurs. Bulletin of the Peabody Museum of Natural History48(1), 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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