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자연사 박물관 방문기(4)-공룡 이후의 화석들

 공룡관을 지나면 신생대관이 나옵니다. 신생대 생물들은 주로 에오세보단 마이오세 이후 생물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특이하게 생긴 두개골은 에오바실레우스라고 하는 생물의 화석입니다. 이 포유류는 공각류라고 하는 지금은 멸종한 분류군에 속합니다.

찰스C.나이트가 복원한 오바실레우스의 복원도.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Eobasileus#/media/File:Eobasileus.jpg

 

디플로미우트스. 북미 지역에 분포한 신생대 에오세 지층인 그린리버층에서 흔히 발견되는 어류이지요. 먹이를 먹는 모습으로 보존되었습니다.

 

이 어류는 미오플로수스라고 하는 어류입니다. 이 어류도 먹이를 먹다가 화석이 되었습니다.

 

사니와라고 하는 도마뱀의 화석입니다. 모니터류에 속하는 도마뱀이지요. 와이오밍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니와의 두정안. 출처-Witmer, L. M. (2018)

 이 도마뱀은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두정안이 2개라는 점입니다. 두정안이란 파충류, 어류, 양서류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머리의 정수리 부분에 위치한 제3의 눈이죠. 이 눈은 빛의 명암을 감지할수 있는데 보통 1개만 있습니다. 근데 사니와는 특이하게 그 두정안이 2개가 있지요.

이구아나류의 도마뱀인데... 제가 갔을 땐 아직 명명되지 않은 종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이 도마뱀도 와이오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새는 안달가로르니스라고 하는 새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거대한 공포새(terror bird)종류로 강력한 포식자였죠. 옆에 있는 검치가 보이는 틸라코스밀루스라고 하는 유대류입니다. 

 틸라코싈루스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틸라코스밀루스는 검치를 지닌 검치호와는 생태적으로 달랐다고 합니다. 언제 한번 다루어봐야겠네요.

 

아르카에오테리움이라고 하는 포유류입니다. 엔텔로돈트류라고 하는 우제류(발굽이 홀수로 있는 포유류)에 속하는 포유류지요. 생긴 모습이 멧돼지나 돼지와 비슷하게 생겼죠? 근데 이들은 돼지보단 하마, 고래와 더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

 

바실로사우루스(뒤), 그리고 로도케투스(앞)라고 하는 원시고래 화석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복원도와 골격입니다.

 

원시 인류 호모 헤이델베르겐시스의 두개골입니다. 현대 인류와는 달리 눈썹이 튀어나와있고 코가 더 크죠.

 

유명한 땅늘보 메가테리움입니다. 아이스 에이지에서 시드가 이 생물을 모티브로 했었죠.

 

메가테리움 복원도

 

타르피트에서 가져온 타르와 거기에 덮인 화석의 일부입니다. LA에는 신생대에 타르로 이루어진 늪지대가 있었습니다. 그 지역을 라 브레아 타르 피트라고 하는데, 많은 포유류 화석들이 타르 속에서 발견이 됩니다. 지금도 거기 근처에 가며 아스팔트 냄새가 풀풀 나지요.

 

타르피트에서 어마어마하게 발견되는 화석인 다이아 울프의 두개골 입니다.  아주 많이 발견되지요.

 

LA에 위치한 타르피트 박물관에서 찍었던 다이아 울프의 두개골 사진입니다. 숫자가 어마어마하죠?

 

신생대 남아메리카 복원도입니다.

 

그 유명한...털 매머드 복원도입니다. 지금도 시베리아에서 화석이 자주 발견되지요. 근데 필드 박물관에서 찍었던 사진 중에 매머드 화석 사진이 없네요.

 

장비목(마스토돈-아시아 코끼리-매머드)의 어금니입니다. 장비목이란 코끼리와 그 친척들(매머드, 마스토돈등)을 포함하는 분류군이죠. 이들의 어금니는 주름지고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스토돈의 경우에는 평평하지 않고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지요. 

 

마스토돈의 아랫턱뼈 입니다. 이빨을 보면 마스토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머드의 상아입니다. 러시아에서 발견되었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얼어있던 동토층이 녹으면서 매머드의 화석이 많이 노출되어서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코끼리의 상아 대용품으로 매머드의 상아가 유통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자 이렇게 신생대관까지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제가 갔을때 필드 박물관에서 남극에서 발견된 화석들에 대한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드 박물관 마지막 방문기로 특별전 사진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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