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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발견된 악어류의 발자국-한반도에는 두발로 뛰는 악어류가 있었다.

간단 요약 (1). 우리나라 사천의 발자국 화석지에서 악어류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발자국은 바트라코푸스 그란디스(Batrachopus grandis)로 명명 되았다. (2). 발견된 악어류의 발자국은 악어류가 두 발로 움직여서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3). 경상남도 가인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중에서 기존에 익룡의 발자국으로 판단되어서 해남이크누스 가이넨시스(Haenamichnus gainensis)로 명명된 화석은 바트라코푸스의 발자국으로 재동정 되었다. 두발로 걸어 다니는 악어의 옛 친척 악어가 두발로 걸어 다닌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배를 잡고 웃을 것이다. 세상에 어떤 악어가 두발로 걸어 다니냐고. 악어는 네발로 걸어다닌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현재 살아있는 악어(앨리게..

한국에서 발견된 삼엽충과 지질 연대(3). 필석류와 삼엽충, 그리고 지질연대

(https://dinos119.tistory.com/entry/%ED%95%9C%EA%B5%AD%EC%97%90%EC%84%9C-%EB%B0%9C%EA%B2%AC%EB%90%9C-%EC%82%BC%EC%97%BD%EC%B6%A9%EA%B3%BC-%EC%A7%80%EC%A7%88-%EC%97%B0%EB%8C%802%ED%83%9C%EB%B0%B1%EC%82%B0-%EB%B6%84%EC%A7%80%EC%99%80-%EC%A7%80%EC%A7%88%EC%97%B0%EB%8C%80여기에서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발견된 삼엽충과 지질 연대(2)태백산 분지와 지질연대 (https://dinos119.tistory.com/entry/%ED%95%9C%EA%B5%AD%EC%97%90%EC%84%9C-%EB%B0%9C..

한국에서 발견된 삼엽충과 지질 연대(2). 태백산 분지와 지질연대

(https://dinos119.tistory.com/entry/%ED%95%9C%EA%B5%AD%EC%97%90%EC%84%9C-%EB%B0%9C%EA%B2%AC%EB%90%9C-%EC%82%BC%EC%97%BD%EC%B6%A9%EA%B3%BC-%EC%A7%80%EC%A7%88-%EC%97%B0%EB%8C%801%EC%82%BC%EC%97%BD%EC%B6%A9%EC%9D%98-%EC%8B%A0%EC%B2%B4-%EC%9D%BC%EB%B6%80에서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발견된 삼엽충과 지질 연대(1)삼엽충의 신체 일부 삼엽충. 아마 우리가 한번즈음 교과서에서 본적이 있는 생물이다. 곤충이나 게, 가재처럼 절지동물아문에 속하며 그중에서 삼엽충강에 속한다. 삼엽충이란 3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신체를 가지��..

한국에서 발견된 삼엽충과 지질 연대(1). 삼엽충의 신체 일부

삼엽충. 아마 우리가 한번 즈음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생물이다. 곤충이나 게, 가재처럼 절지동물아문에 속하며 그중에서 삼엽충강에 속한다. 삼엽충이란 3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삼엽충이라고 부른다. 2020년 6월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삼엽충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었다.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강원도에 위치한 태백산 분지의 문곡층이다. 삼엽충은 아쉽게도 신체의 일부분만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삼엽충의 부위는 미부 즉, 삼엽충 신체에서 가장 후방에 위치한 부위이다. 발견된 화석은 이등변 삼각형 형태의 외부라인을 띄고 있다. 삼엽충의 화석은 미부측의 말단 축돌기(terminal axial spine)의 길이가 짦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석은 암석에 내부가 찍힌 형태로 발견되었다. (다음 편) h..

초기 척추동물, 그리고 두뇌와 귀

장어 이나 장어가 아닌 어류 칠성장어와 먹장어 척삭동물은 1) 인두궁(Pharynx), 2) 내주(endostyle), 3) 두뇌에서 나오는 척삭, 4) 신경계, 5) 꼬리 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서 좀 더 진보한 척삭동물은 척추를 가지고 있다. 척추란 척삭을 감싸서 보호하는 뼈대이다. 가장 원시적인 척추동물은 어류이다. 그중에서 원구아강에 속하는 칠성장어와 먹장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름에 장어가 들어가나 장어와는 거리가 먼 원시적인 어류이다. 이들은 언뜻 보기에 징그러워 보인다. 길쭉한 몸에 턱도 없고, 입이 동그란 구멍으로 나 있다. 이들의 주식은 다른 어류에게 기생해서 피를 빨아먹거나 물속에 가라앉은 어류나 고래의 시체를 먹는다. 이들은 크게 자라는 경우에는 1m에 가까운 길이까지 자라..

The bare bones/3부 2020.06.06

공룡의 뼈와 뼈 사이

얼굴이나 다른 신체 부위만큼 특이한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공룡의 척추뼈 역시 상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이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척추 원반(척추뼈의 추체(推體)와 추체 사이에 있는 편평한 판 모양의 물렁뼈)이 있다. 포유류의 척추원반은 중앙에 수핵(Nucleus pulposus)과 수핵을 감싸는 연골로 이루어진 섬유질 고리태(Anulus fibrosus), 그리고 종판(endplate)-전, 후의 척추뼈의 추체와 만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충류는 이런식의 척추 원반이 없고(특히 수핵은 포유류만의 것이라고 한다), 대신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가 관절처럼 전, 후에 돌기끼리 부착되어 연결되어 있다. 동시에 추체(centrum)는 앞..

척삭의 기능과 신경

척삭의 또 다른 기능 중추신경 기능 외에도 척삭은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척삭동물이나 척추동물의 배아는 아주 연약하기에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찌그러지거나 뭉개질 수 있다. 따라서 척삭은 자동차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둥 역할을 말하는 것이다. 척삭의 내부는 젤리와 같은 성분의 고체가 가득 차서 충격에 저항할 수 있다. 보호하는 작용 외에 척삭은 움직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후구동물의 몸의 측면(lateral)을 보면 근절(myomere)이라고 하는 체절이 존재한다. 이 근절을 통해서 척삭동물은 몸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척삭동물의 신경계 우리가 우리의 몸을 움직일 수 있는(손가락을 까딱이는것부터 달리는 것까지)이유는 우리의 몸에 존재하는 신경계 덕분이다. 우리의..

The bare bones/3부 2020.05.28

모리슨층의 지질환경-모리손네파가 발견된 곳

모리손네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이곳을 참조 https://dinos119.tistory.com/m/entry/%EB%AA%A8%EB%A6%AC%EC%8A%A8%EC%B8%B5%EC%9D%98-%EC%88%98%EC%83%9D-%EB%85%B8%EB%A6%B0%EC%9E%AC%EB%AA%A9%EB%AC%BC%EC%9E%A5%EA%B5%B0%EA%B3%BC-%ED%99%94%EC%84%9D-%EB%AA%A8%EB%A6%AC%EC%86%90%EB%84%A4%ED%8C%8C-%EC%A3%BC%EB%9D%BC%EC%8B%9C%EC%B9%B4Morrisonnepa-jurassica?category=866796 모리슨층 모리슨층은 북미대륙의 북부 애리조나에서 몬태나, 유타에서 사우스 다코타, 오클라화 서..

모리슨층의 수생 노린재목(물장군과?) 화석 모리손네파 주라시카(Morrisonnepa jurassica)

노린재목(Hemiptera)은 곤충의 한 종류로 현재까지 4만 종이 보고되었다. 분포하는 지역도 넓은데,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견되었다.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 중에서 물에서 생활하는 곤충은 3종류가 있다. 소금쟁이하목(Gerromorpha), 장구애비하목(Nepomorpha), 갯노린재하목(Leptopodomorpha)가 그 종류이다. 쥐라기의 곤충화석 쥐라기는 공룡 시기인 중생대의 2번째 시기로 전 세계에 여러 지층이 있다. 쥐라기 시기 물에서 서식하였던 수생곤충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북아메리카의 북부 와이오밍에 분포한 칼로비안 선댄스층9Callovian sundance formation), 메사추세츠의 마운트 토비층(Mount Toby formation),과 미국 동부에 분포한 뉴워크 층..

원시적인 척추동물

진화를 통해서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모든 생물에게는 공통 조상이 있으며, 이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척추동물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척추동물 또한 공통 조상에서 분화되어 나왔다. 그러면 척추동물의 공통 조상은 무엇일까? 우리와 가까운 생물 불가사리, 성게 인간을 비롯한 척추동물은 현재 살아있는 동물의 분류군 중에서 어떤 분류군과 가장 가까운 사이일까? 이 질문의 답은 좀 의외로 생각될 수 있으나 바로 극피동물이다. 극피동물이란 불가사리, 성게가 속하는 분류군으로 배아 발달을 연구한 결과 이들은 베아가 발달하면서 항문(anus)이 먼저 발달하고 소화기관이 발달하며 최종적으로 입이 발달하게 된다. 이렇게 입이 마지막에 발달하게 되는 동물을 후구동물(deuterostome)이라고 하는데..

The bare bones/3부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