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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파충류-공룡과 익룡, 악어를 포함하는 분류군

1. 파충류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등장하는 신화 속 동물중 하나는 용이다. 용은 동양에서는 매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는데, 이 동물은 현재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뱀이나 도마뱀과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용은 실존하는 생물은 아니지만, 그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왜냐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의 모습을 매우 많이 본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긴 체형과 다리는 뱀이나 도마뱀을 닮았고 얼굴은 악어와도 비슷하다. 뱀, 도마뱀, 악어. 모두 파충류이다. 파충류는 모두 비늘을 가졌으며(도마뱀, 뱀, 수생 거북의 경우에는 매우 미끈하고 땅거북, 악어의 경우에는 매우 거칠다.), 체온이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변온 동물(과거에는 냉혈동물이라고도 불렸다.)이다. 지금은 거북, 도마뱀, 뱀, 악..

발자국화석에 담긴 의미

1. 발자국 화석 박물관에 가면 멋진 전시물들이 전시되어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역사박물관에서는 각종 유물, 미술관에서는 여러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여러 동물들의 박제 및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말 그대로 자연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화석들을 보면, 대부분 생물의 신체 즉, 체화석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암모나이트, 조개 등은 단단한 패각을, 삼엽충은 단단한 껍질을, 공룡이나 매머드 같은 포유류 같은 척추동물은 뼈 화석을 전시해 놓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뼈 화석처럼, 크고 멋진 것에 주로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주로 크고, 멋지게 생기고, 지금은 멸종 해서 볼 수 없는 생물이니만큼 화석화된 신체인 체화석이 확실히 매력적이..

곤충 날개의 기원(3). dual origin가설

https://dinos119.tistory.com/entry/%EA%B3%A4%EC%B6%A9-%EB%82%A0%EA%B0%9C%EC%9D%98-%EA%B8%B0%EC%9B%902-%EC%9C%A0%EC%A0%84%ED%95%99%EA%B3%BC-%EB%B6%84%EC%9E%90%EC%83%9D%EB%AC%BC%ED%95%99%EC%9C%BC%EB%A1%9C-%EC%82%B4%ED%8E%B4%EB%B3%B8-%EA%B3%A4%EC%B6%A9%EB%82%A0%EA%B0%9C%EC%9D%98-%EA%B8%B0%EC%9B%90 곤충 날개의 기원2-유전학으로 살펴본 곤충날개의 기원 *시작하기 앞서서 정정 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측판배엽 기원설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사실 올바른 번역명은 측판배엽 기원설..

곤충 날개의 기원(2). 유전학으로 살펴본 곤충날개의 기원

*시작하기 앞서서 정정 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측판 배엽 기원설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사실 올바른 번역명은 측판 배엽 기원설이 아니라 밑마디 겉돌기/밑마디 속돌기 기원설입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 하였는데, 좀더 조사를 하니 가장 유력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혼란을 드린 점에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곤충 날개의 기원1-불완전한 화석기록으로 살펴본 곤충날개 기원 가설 1.하늘을 나는 절지동물 인간의 오랜 꿈은 하늘을 나는 것 이었다. 인간의 이 꿈은 현재 열기구, 비행기, 행글라이더 등등 여러가지 수단으로 이루어진 상황이다. 그러면 인간에 앞서서 동물의 dinos119.tistory.com 이전 글 요약: 곤충은 아주 오래전부터 날개를 가졌던 것으로 보이나 곤충 날개..

곤충 날개의 기원(1). 불완전한 화석기록으로 살펴본 곤충날개 기원 가설

1. 하늘을 나는 절지동물 인간의 오랜 꿈은 하늘을 나는것 이었다. 인간의 이 꿈은 현재 열기구, 비행기, 행글라이더 등등 여러 가지 수단으로 이루어진 상황이다. 그러면 인간에 앞서서 동물의 경우는 어땠을까? 가장 먼저 하늘을 날 게 된 생물은 무엇이었을까? 답은 곤충이다. 땅 위에 척추동물이 등장하기 전에 먼저 갑각류의 일부가 땅 위로 올라와 곤충으로 진화를 하였다(한때는 지네나 노래기 같은 다지류가 곤충의 조상으로 여겨졌으나 요즘은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를 곤충의 조상으로 보고 있다.). 곤충은 날개가 퇴화하였거나 처음부터 날개가 없던 일부 무시아강(apterigota)을 제외하면 모두 날 수 있도록 날개를 가지고 있다. 2. 곤충의 날개 종류 곤충은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날개의 유형이 상당히 다양하..

스텔라사우루스-북미에서 발견된 중간단계 뿔공룡

공룡에는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아무리 공룡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그걸 모르진 않는다. 그중에서 뿔공룡은 많은 사람에게 매우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뿔공룡은 1872년 미국의 척추고생물학자인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가 아가타우마스라는 공룡을 명명하면서 그 연구가 시작되었다(다만 현재 이 학명은 더 이상 학계에서 사용되지 않는 학명이다.) 현재 뿔공룡, 그중에서 얼굴에 뿔이 발달한 계통은 둘로 나누어진다. 센트로사우루스아과,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이 두 그룹의 차이점은 1). 주둥이, 2). 뿔의 형태, 3). 머리장식의 형태에서 차이가 난다. 센트로사우루스아과: ⓵. 부리가 삼각형에 가까운 형태. ⓶. 큰 크기의 코 위 뿔(예외인 공룡도 존재). ⓷. 작은 크기의 눈 위 뿔(예외인 공룡도 존재). ⓸..

공룡에서 도마뱀으로 - 오쿨로덴타비스의 변화

*여기서 소개하는 광대뼈는 사람에게 있는 광대뼈와는 다른 뼈입니다. 여기서 나온 광대뼈에는 본래 협골(jugal)이라는 용어를 쓰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광대뼈로 대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공룡은 무엇일까? 바로 벌새이다. 벌새는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의 초소형 조류이다. 조류 역시 공룡이고 가장 작은 조류가 벌새이니 벌새는 가장 작은 공룡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2020년 3월에 중국 지질과학대학교의 리다 씽 박사와 연구진이 새로운 화석이 보고되었다. 이 화석은 미얀마에 위치한 호박 광산(먹는 호박이 아니라 나무의 수액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호박이다. 장신구의 원료로도 쓰이며 쥐라기공원에서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가 이 호박에 갇혀 죽은 것이다.)..

공룡의 발자국과 새의 발자국-깊이에 따른 발자국 형태의 차이점

새는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공룡의 한 종류이다. 새와 공룡의 공통점이라며 깃털의 존재, 및 창사골(새의 가슴에 위치한 v자 형태의 뼈로 새의 날개 근육이 붙는 뼈이다)의 존재, 그 외에 여러 공통점이 있다. 재미있는건 이들은 걸음을 걸을 때에도 동일하게 걷는다. 우리 인간은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이 땅에 닿는 식의 걸음을 걷는다. 이런 식의 걸음을 척행(Plantigrade)이라고 한다. 반면에 새, 그리고 공룡, 그외에 늑대나 개 등 일부 포유류들은 발바닥이 아닌 발가락으로 걷는다. 쉽게 말해서, 발가락을 세워서 발가락 만으로 걷는다. 이런 보행을 지행(digitigrade)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비슷하게 걸었던 새와 공룡의 발자국은 얼마나 유사할까? 최근 새의 발자국과 공룡의 발자국에서 보이는 유사성에..

초창기 척추동물-납작한 갑주어류

딱딱한 두피를 지닌 갑주어류 현재까지 척추동물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러면 초창기의 척추동물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은 어류이다. 그중에서 초창기의 어류는 4억8천만 년 전에 살았던 갑주어류(ostracoderm)로 이들은 오늘날 대부분 어류와는 달리 경골로 이루어진 척추뼈는 아직 없었다. 대신 이들은 머리와 신체 일부를 뒤덮는 외피를 가지고 있었는데, 신체 방어용으로 사용되었다. 갑주어류의 신체구조는 마치 올챙이와 비슷하였다. 올챙이처럼 머리가 크고 꼬리가 길게 나 있는 모습에 얼굴에는 턱이 없고 몸길이는 5cm~10cm의 매우 작은 어류였다. 첫 등장이 4억8천만 년 전, 그리고 그로부터 8천만 년 즈음 후에 갑주어는 이갑목(heterostracan)과 골갑..

The bare bones/4부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