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은 과거에 살았던 생물이 어떻게 살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진화하였는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물론 현재는 화석 외에도 분자생물학, 배아 발생 과정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사를 연구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화석을 통해서 연구하면 과거 생물의 모습을 알 수 있고, 또 그를 통하여서 진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모든 화석기록이 다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몇몇 생물의 경우에는 화석기록이 매우 부족하여서 진화가 이 시기에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미스터리인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만약 그 생물이 그 특정 시기 이후에 화석기록이 존재하지 않아 멸종하였다면 모를까 그 시기를 지나고 난 이후에 화석기록이 다시 나타나면 '대체 이 시기에는 왜 화석기록이 없는 걸까?'하는 의문만 남기게 되겠..